제주보건소, ‘감염병 조심’비상 방역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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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감염병 조심’비상 방역 체제 돌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0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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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감염병관리 담당,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당부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 설치 장소 확대 운영

 
제주보건소가 하절기 감염병 대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는 감염병 집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중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하절기 비상 방역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보건소는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감염병예방을 위해 ‘비상방역대책 상황반’을 설치하고 24시간 하절기 비상방역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제주보건소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기후변화와 해외 여행객 증가, 외식문화 발달 등으로 감염병이 연중 발생하고 있고 집단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는 신속한 보고 및 대응을 위해 보건소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역학조사반(6명) 편성, 24시간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함은 물론 관내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263개소 기관을 지정하여 매일 감염병 및 집단설사 환자 등 발생 유무를 모니터링 한다.

또한, 해안 지역 집중 비브리오패혈증, 콜레라 해·하수검사, 취약지 방역소독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
이날 현장에서 만난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제주시 보건소는 2인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 설치 장소 확대 운영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
제주보건소는 또 지난 4월 4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최근 모기, 깔다구, 하루살이 등 위생해충 박멸을 위해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를 올해 35대를 추가 설치, 녹지공간 및 공원 등 40곳에 총 79대를 설치했다.

이번 공원 등에 추가 설치된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는 모기로 전파되는 감염병 및 위생해충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주어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친환경 LED 유인포충기 운영기간은 10월 말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강 담당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및 연면적 2천제곱미터 이상 사무실용 건축물 및 복합용도 건축물 등은 소독의무대상시설로 방역소독업체에 방역소독을 의뢰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률에 따라 자체적으로 방역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담당은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는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통, 화분받침, 배수로 등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한다”며 “모기유충 1마리 박멸은 성충 7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는 만큼 각 가정은 집주변 고인 물 제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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