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걷자!..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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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걷자!..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 우상준 시민기자
  • 승인 2017.05.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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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투어 하프올레걷기)제주여행의 1번지 제주올레2코스

 

 


 그래걷자 ! 제주올레길~ 제주여행의 1번지 제주올레2코스 

 

1코스를 걷고나서 올레2분의1 나누어 걷기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함께 걸을수있나? 라는 단순한 것이지만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문제들이기에 조심스러웠을것이지만 동행하는 지인에게는 난 동의하니까 함께 걷자고 해서 주말 2일간은 오름트레킹이있으니 5월1일 시작하자고해서 결정이 되었다.

1주일에 3일을 오후 1시40분경에 절반나누어 걷기로 하고 시작한 제주올레걷기에 함께할 올레꾼이 생긴것이다.

2코스의 중간스탬프 홍마트앞에서 만나기로하고 약속시간 오전 10시에 모이기로했는데 근로자의 날이라 휴일인관계로 이날만 그렇게 하기로 했다.

5월1일 근로자의날 우리는 홍마트앞에서 만나고 함께 걷기로 한 인원이 8명, 결국 차 2대는 출발점인 광치기로​ 가기로 하고 남은 차는 홍마트옆 주차장에 주차후 광치기로 향했다.

4월28일 1코스를 마쳤던 그곳엔 연휴의 시작이고 근로자의 날이어서 이미 도로와 유채꽃밭과 광치기해안은 여행객들로 가득했다.

 

     
 

2코스의 절반인 홍마트 까지는 5.7킬로미터 정도인데 너무 짧은 것같아 출발하면서도 천천히 걷자고 하고 스탬프를 찍고 단체사진도 찍고 그렇게 2코스의 출발은 함께 할 올레꾼들과 왁자지껄한 시작이 되었다.

지금의 추세라면 끝까지 완주를 함께할것 같은 동행 올레꾼들.

 

28일 마침표를 찍었던 곳에서 오늘은 시작을위한 도장을 찍고 2코스의 올레 시작은 8명의 올레꾼들이 되어 출발했다.

광치기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시작되는 올레길은 오조리마을로 가기위해 내수면 뚝방길로 안내한다.

 

​뚝방길에서 우리가 걸어야할 식산봉(바우오름)을 바라보며 걷는다 저만치 앞의 유채꽃밭때문에 이 도로는 낮에는 항시 위험이 도사린다.

특별히 주차장도 없으니 길 양옆에 주차하고 횡단보도가 없으니 무단횡단하게되고 차량도 밀리게되고 이 문제는 유채밭 주인이나 마을에서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야할것같다.

오늘 올레꾼이 되어 느낀 문제가 아니라 손님들과 투어시에도 겪게되는데 손님들이 원해도 대형버스들은 그림의 떡이다.

제주의 곳곳에 유채밭들이 있는데 유독 이곳에서 돈내고 사진찍는 것은 성산일출봉등 주변풍경과 함께하는 인증같은 연유때문이기도하다.

 

올레길은 그 유채밭 바로전에 왼쪽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이때 투어나간 기사동생의 예약전화때문에 소홀한 틈에 일행이 보이지않아 당황했다.

 

​​난 통화후에 이길로 접어들었는데 앞에 보여야할 일행이 안보여서 전화를 하니 얘기하다보니 리본을 놓치고 갔다는 것이다. 시작하자마자 이산가족될뻔했다 ^^

​근데 사실 이사진은 왼쪽으로 들어가기전 올레표시를 찍은것인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저 앞에 가고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여행객들이려니 했던 것이고 당연히 올레길로 갔으려니하고 뒤따라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건가? 했던 순간의 헤프닝이었다.

 

​기다리다 도착한 일행에게 어찌된일이냐고 했더니 서로들 수다 떠느라 놓치고 마냥 걸었다는것이다. 내수면 양식장으로 가는길은 섬속의 섬으로 걷는 느낌이다

​ 

​큰길에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은 제주가 아닌 바닷가 풍경의 느낌이 난다 제주 어느곳에서나 만날수없는 양식장의 모습 때문이리라...

 

​그곳에서 유채밭의 풍경이 그리고 오늘 걸으면서 함께하는 일출봉이 역시 그 뒤로 진을치듯 자리한다. 농담으로 유채밭 사진찍으러 간거 아녀? 하고 한바탕 웃고 우린 다시 올레꾼으로 돌아온다....

 

 

 

​썰물때라 조개를 캐고있는 분도 계시고 이곳까지도 차가? 들어올수있었나? 하나 배웠다.

하긴 오래전에는 제주의 오름중 방목된 소들이 있는 오름에 차끌고 올랐던 시절도 있었지 요즘도 그렇긴하지만 이제는 출장길이 아닌 오름꾼으로서 가다보니 가끔은 다시 그렇게 하고픈 욕심들이 생긴다.

자연속의 숱한 시간들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온후에 생각하니 좋았다는 생각뿐이다.

 

 

올레를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아 ! 이래서 올레걷기가 좋은건가? 나를 찾는 시간들이 나도 모르게 연속되어진다...

 

 

​이곳에서 분명 왼쪽으로 가는 길인데 오른쪽 저멀리 올레리본과 같은 리본이 달려있어 헷갈린다. 지질트레일이 있는 곳과 중첩되는 곳들은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가까이에서는 분명 다른 색이지만 조금 떨어진곳에서는 올레리본처럼 보인다.


 

​뚝방에서 보이는 정경 1코스를 걸으며 일출봉앞을 지나는데도 감흥을 주지 못한 일출봉의 모습이 2코스에서는 걷는 내내 함께한다.

마치 한림에 접어들면서부터 판포까지 비양도가 내내 다른모습으로 보여지듯 오늘 일출봉 역시 오조리에서는 각양각색으로 다가온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자연스럽게 전망대에서 바라보기 누가 얘기한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은 오롯이 일출봉을 보여준다 복잡한 주변의 상가건물들도 붐비는 차량도 인파들도 이곳에서는 일출봉 감상의 시간을..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항상 멀리서 보면 함께보이는 식산봉(바우오름)이 또다른 모습으로 제법 산처럼 보인다. 오름만 찾았을때는 갑문쪽에서 올랐고 멀리서만 보던 모습이 또 다름으로 이렇게 다가온다.. 올레꾼이 되어서야 모든게 새롭게 다가온다.

 

​데크가 나오고 드디어 오조포로 들어가는 안내를 하는데 이곳부터는 다들 밖에서 보는것과 다른모습에 감탄을한다.

 

 
 
 

​바우오름 ( 바오름, 바위오름, 食山峰 )

 

성산읍 오조리 313번지 해발 60.2m 높이 55m 원추형의 작고 낮은 오름이다

오름 정상에서부터 바위가 유독 많아서 바우오름(제주어로 바우는 바위) 바우의 우 가 줄어 바오름 또는 바위오름이라고도한다

성산포와 오조포 주변에 왜구의 침범이 빈번해서 오조리 해안을 지키던 조방장(助防將)이 오름을 이엉으로 엮어 덮어서 멀리서 보면 군량미처럼 보여 군인들이 많음을 알고 지레짐작하고 달아났다는 데서 식산(食山)이라 명명하였다가 이후 봉(峰)을 붙여서 식산봉(食山峰)이 되었다고한다.

 

같은 맥락의 뜻이있는 목포의 유달산의 노적봉도있다.

 

 
​그곳으로 가는길에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주인공의 작업실이었던 세트장이 이곳에있다. 드라마를 전혀 접하지 않는 내가 사실 공항가는 길의 장소 섭외때 연관되어서 드라마는 몇번 보았던 기억이있다.

 

​그곳 촬영장소였던 창고앞에서 일출봉을 바라본다.

 

함께한 일행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도촬하다 ^^

 
 

그곳엔 이미 여행객들이 제법 많이와있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것이 전부가 아님은 다녀오면 알수있다.

 

 
우리도 분위기에 힙쓸려 인증샷들을 찍고 또찍고 단체 사진도있을건데? 아닌가? 가물가물 ㅎ

 

 

 
 

​이곳에서 보이는 일출봉은 역시다르다

 

일출봉 (성산일출봉, 청산, 城山 )

 

해발 179m 높이 174m 원형의 성산일출봉은 수많은 봉우리가 병풍같이 둘러져 천연의 산성을 이루고있어 성산(城山) 나무들이 울창하여 청산(靑山) 으로 불리우다가 영주십경에 선정되면서 성산일출봉으로 불려지고있다.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1.5km의 사주가 발달하여 육지와 연결해 놓았다. 그외에도 2000년에 천연기념물420호로 보호되고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거믄오름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일출봉을 찾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따로 만들어 번잡함을 덜었고 일출봉 입구에는 세계자연유산 안내센터가 있어 성산일출봉과 세계자연유산제주를 알고싶은 분들에게 무료로 관람할수 있도록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우오름으로 들어선다. 이오름 입구에는 마을에서 봉사활동으로 해설사가 오전에 근무를 하시는데 사실 오름이나 주변에대해 동행 올레꾼에게는 내가 설명했기에 어르신의 안내에 인사드리고 곧장 오름으로 향했다.

  

 
 

오름에 들어서자마자 전망대가 그곳에서 만나는 일출봉의 모습

정상에 오르기전 무덤과 정상전망데크에서 일출봉은 나무사이로 보이고 그나마 우도는 잘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우도모습


 

  

​장군석등 정상에 빙 둘러져 있는 바위들 이 오름의 주인공들이다.

올레꾼 두분이 물어온다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가는길인데 직접 가려하면서 올라가는 우리에게 그쪽으로도 길이있는가하고?

아무런 알림표시도없으니 헷갈린만 하다. 그쪽으로 가는길은 맞는데 여기까지와서 정상과 전망대를 안오르고 가십니까 하고는 우리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올레를 걸으며 느끼는 부분들이다 조금만 더 세심했으면 하는 바램.

​바우오름 정상에서 내려오면 우리가 올랐던 쪽의 모습이 보인다 바로옆과 우리가 가는 방향에는 황근이있다.

 

 
     
 
   

 
일출봉의 달과 호수에 비친달 그래서 쌍월이라한다. 오조리마을에서 출발하는 지질트레일은 8.3km에 달한다.3시간반에서 4시간 가량 소요되는 길인데 올레2코스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만큼 이곳은 좋다는 뜻일 게다.

  

​바우오름에서 내려온 우리는 이제 데크를 따라 고성으로 향하는 길로 접어드는데 오조리 마을 안길로 길은 이어진다.

  

​황근자생지 황근은 염습지대에서만 자라는 저지대식물이며 표선의 해변과 이곳에서 발견된다. 족지물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이 오조리에서 족지물과같은 12개의 물통이있다.

 

 

 

 

 

​멀리서 바라본 일출봉

 

​2코스에서는 뚝방길에서 시작하여 식산봉을 오른후 나머지 반을 호수를 돌아나오는 길로 올레가 안내한다.

 

​이제 그 마지막 다리를 건너 우리는 오조리로 향하고 연이어 2코스의 중간 스탬프가있는 홍마트앞으로 향한다.

 

 

 

 

그런데 국수집이 티브이에 방영되어 유명해진곳으로 가기전에 리본이나 표식이없다.

리본도 오조리에서 나온후 길건너로 안내하다가 갑자기 길건너에 리본이있는데 주변엔 아무런 표식이없다

 

길을 잘아는 나도 황당했다. 결국 아는 방향 멀리 펄럭이는 리본을 보고 다시 길을 건너고 또 찾고 바닥에라도 표식이있었으면 하는...

 

 

유명해져서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은 국수가게를 지나 홍마트앞에 도착 2코스의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2코스 중간스탬프가 있다는 홍마트앞 그런데 스탬프는 길건너 모퉁이에 ..

 

간세 머리위에 스탬프를 올려놓고 광치기에서 시작을 찍었듯이 중간스탬프를 찍었는데 스탬프를 동행한 지인이 거꾸로 찍었다...

드디어 두번째 2코스의 절반이 아닌 5.6km를 걸었다 놀멍쉬멍 여유롭게 오늘도 올레를 마칠수있었다.

​​

 

 

 

 

 

 
 

 

올레​를걸으며..

올레2코스는 1코스 후반부의 반대쪽을 걸으면서 호수와 오름과 일출봉과의 만남의 올레였다.

하지만 결코 식상하지 않은 모습의 올레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곳이다.

지질트레일과 중첩되는 부분이 있지만 지질트레일은 8.3km를 일출봉과 오조리 일대를 포함하였으니 지질트레일도 걸어보기를 권한다.

이제 연휴의 시작으로 연휴가 끝나고 5월9일 남은 후반부 온평포구까지의 길을 걷고자 한다.

그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당장 내일에라도 걷고싶지만 동행하는 일행의 일정에 마추어 연휴에 오름에라도 다녀와야겠다 연휴기간중 6일~8일까지는 모처럼 버스투어에 나가야한다.

오늘도 올레를 걸으며..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 광치기해변


중간 : 성산 홍마트 옆(전반부 여기까지)


종점 : 온평포구

​난이도난이도 - 중


거리(시간) - 14.5km (4~5 시간)

​그런데 남은 거리가거의 10km 미터다 살짝 걱정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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