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근력이 필요해요~ 필라테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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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근력이 필요해요~ 필라테스 이야기
  • 고행선
  • 승인 2017.05.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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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선 서귀포시동부보건소

고행선 서귀포시동부보건소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최근에 생긴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필라테스는 새로운 운동법이 아니다. 조셉 필라테스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운동법을 창안해 냈다. 환자들의 근력을 되찾게 하기 위해서 매트리스에 용수철을 부착하여 밀고 당기기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필라테스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이후 필라테스는 1920년대에 뉴욕으로 건너와 자신이 창안하고 완성시킨 필라테스 운동법을 전파했다. 처음에는 부상당한 무용수들이 도움을 청하러 왔는데 그는‘리포머(Reformer)’라고 이름 붙인 기구를 통해 이들을 치료했다. ‘리포머(Reformer)’는 침대처럼 생긴 기구로, 용수철이 부착된 선반을 수평으로 밀고 당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필라테스의 초창기 환자들 중에는 저명한 무용수이자 교사, 안무가인 마사 그라함(Martha Graham)과 유명

안무가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이 포함되어 있었다. 즉 뉴욕의 내노라하는 무용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조셉 필라테스를 찾아왔던 것이다.

1960년대에 들어서서 조셉 필라테스는 특별한 기구 없이도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가늘고 유연한 근력을 형성하며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트 동작을 다양하게 고안해냈다. 이는 수년에 걸쳐 대중적으로 확산되었고 마돈나, 샤론스톤, 줄리아로버츠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과 샌프란시스코 49ers 소속 미식축구 선수들을 포함한 많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필라테스를 즐기고 있다.

수요층이 증가함에 따라 ‘필라테스’라는 단어는 계속 퍼져나가게 되었고 얼마 되지 않아 대도시와 작은 마을 등 여기저기서 필라테스 강습소가 생겨나면서 보편화 되어 이제는 부자나 유명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모두 필라테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필라테스는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이 필라테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든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필라테스’라는 운동을 즐기고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라테스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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