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동부보건소, 미꾸라지로 모기퇴치,친환경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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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동부보건소, 미꾸라지로 모기퇴치,친환경 방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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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감염병담당, ‘친환경적인 방역소독 사업 최선 ’밝혀

 
서귀포시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갈대밭 등 지형적으로 습지가 많아 매년 많은 모기가 발생하는 성산읍 시흥리 1008번지 일대에서 친환경 모기방제 사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동부보건소가 실시한 친환경모기방제사업은 모기 유충 천적인 미꾸라지를 이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11일 미꾸라지 생태확인을 위한 사전방류를 실시했다.

이 일대는 담수가 나오는 곳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모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역주민의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동부보건소는 미꾸라지 방류를 위해 지난 4월 24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DO, BOD 등 7개 수질 항목 검사결과 3급수 수준으로 잉어, 미꾸라지, 메기 등이 살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미꾸라지는 1일 평균 1,100마리까지 모기유충을 포식하며 수명이 10년 이상 되기 때문에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효과를 볼 수 있고 환경적응력 이 강해 모기 유충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미꾸라지는 하천이나 호수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 방류사업은 4~5월 준비단계를 거쳐 6월 방류되며 7~11월 효과측정과 12월 평가가 이뤄지며, 날아다니는 성충모기를 잡는 것보다 한곳에 알을 낳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한 유충을 잡는 것이 효율적이며, 선진적 방역은 유충구제에 80%, 성충구제에 20%의 방제를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은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각 마을 리사무소에 친환경 모기 유충구제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역소독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보건소는 2015년부터 친환경 모기방제 사업인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실시, 15년 성산읍 고성리 갈대밭 일대, 16년 성산읍 오조리 일대에 매년 약 55,500마리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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