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사칭 부동산 경매 투자사기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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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 사칭 부동산 경매 투자사기 60대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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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박모씨(60)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 A씨(65.여)에게 자신을 퇴직한 경찰관이라고 속여 접근한 뒤 "부동산 경매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원을 차용한 뒤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씨가 과거에도 같은 수법의 전과가 있는 점에 비춰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탐문해 A씨를 체포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용한 돈을 부동산 경매 투자가 아닌 자신의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점과, 전직 경찰을 사칭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서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악성 사기범들에 대하여는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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