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골치’...‘다시 뛰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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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골치’...‘다시 뛰는 바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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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레포츠공원서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

 
 
수온과 해수면 상승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빠르고, 연근해 수산물 생산량은 지난 해 처음으로 100만 톤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가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됐다.

바다의 날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이하여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해양수산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정부가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해양산업 발전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제주도지사 표창과 무공해 파래비누만들기 방법, 바다환경사진전이 열렸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용담해안도로에서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도 이남에 위치한 중국연안에서 자라고 있던 모자반이 쿠로시오를 따라 북상하다가 일부 군락이 제주 북서부 해안에 약 1,200톤가량 유입 되어 어선 입·출항 장애, 악취발생 원인으로 분석했다.

양창용 용담2동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양창용 용담2동장은 “용담2동에서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와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달 5일에는 자생단체를 동원해 수거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동장은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은 종료 시까지 용담해안도로 중심으로 수거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괭생이모자반 인력지원을 위해 모든 가용한 자원을 투입해 청정제주바다를 지키는데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행정력만으로는 한계에 뒤따르고 있어 재난지역 선포와 전도민이 나서야 할 때”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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