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괭생이모자반에 걸린 레저포트를 구조했다고 31일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6분께 제주항 북쪽 약 7.4km 해상에서 2톤 레저보트 W호가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스크류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겨 엔진이 고장나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선장 양모씨(60.서울) 등 2명을 구조하고, W호를 화북항으로 예인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해역에 광범위하게 괭생이모자반이 출현하고 있어 스크류에 감겨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