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해수욕장이라도 치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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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해수욕장이라도 치워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6.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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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함덕해수욕장 괭생이모자반과 나들이객 함께 '북적북적'

 

 

 

 

휴일을 맞아 4일 함덕해수욕장에는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가득 덮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이 치워지지 않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곳을 가족과 함께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모처럼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괭생이모자만이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며 “냄새 때문에 잠시 들어갔다가 사진만 찍고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함덕해수욕장에는 이날 어린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등이 한꺼번에 몰려 여름을 미리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치워지지 않은 괭생이모자반이 이들의 나들이를 망치고 있었다.

 

 

올레길이 지나는 함덕해수욕장 인근 바다는 괭생이모자반 외에도 파래가 가득해 해안절경을 망치고 있는 지역이 다수 포착됐다.

특히 일부 치워진 것도 있었지만 다시 괭생이모자반이 들어와 노력을 반감시키는 지역도 있었다.

그러나 연안 인근에는 앞으로 제주해안으로 들어오게 될 이들 모자반 띠가 다수 눈에 띄었지만 먼 바다쪽으로는 괭생이모자반이 보이지 않아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주민은 “괭생이모자반을 주민들이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라 도민 전체가 나서서 재난수준으로 이를 해결해 즐 것”을 바라기도 했다.

 

 

 

제주해안을 강타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등 특정지역의 경우는 특별방제단이라도 꾸려 이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중 협재, 금능, 이호, 함덕해수욕장은 오는 24일부터 개장하고, 그 외 나머지 7개소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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