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 뭉게도 양식한다
상태바
제주해양수산연구원 뭉게도 양식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1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문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선정하고, 양식산업화를 위한 어미사육 및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해양수산연구원는 최근 도내 문어자원량이 감소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고, 소비량이 증가하여 가격상승 요인이 충분한 만큼 문어의 육상양식 대상품종으로의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편, 문어는 전 세계적으로도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하는 고급어종이지만 아직까지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어에 대한 양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일본, 칠레 등 소수의 나라에서만 기술개발을 착수하여 아직까지 큰 성과를 이룬 나라는 없는 실정이다.

문어의 세계적인 자원량 추세는 1975년에 110만 톤으로 정점으로 2006년에는 35만 톤으로 계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는 2010년도부터 예비시험 연구를 시작하여 육상수조내에서 인위적인 어미관리를 통해 성성숙과 교미유도를 성공하였으며, 수정란 생산 및 문어유생 부화에 성공했다.

그리고 문어 양식기술의 열쇠라 할 수 있는 먹이생물개발에 중점을 두어 올해부터 문어 어미 실내사육을 통한 인공수정란 부화 유도 및 문어 유생 변태를 유도할 수 있는 먹이생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어 양식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문어는 성장이 빠르고, 소비시장이 풍부한 만큼 양식기술이 확보되면 양식채산성이 좋아 충분한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으로 넙치중심의 양식품종 구조에서 다품종 양식체계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