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거리, 설문대할망 등 관리전무 ‘흉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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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젠거리, 설문대할망 등 관리전무 ‘흉물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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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등 보조사업, 사후관리 전무..강력한 페널티 부여해야

 
바오젠거리 상인회가 제주도로부터 보조사업으로 지원을 받고 설치한 설문대할망이 관리소홀로 ‘흉물’로 전락했다.(6월8일자 바오젠거리,"이게 설문대할망입니까..?"보도)

제주도는 지난 2014년 연동 바오젠거리 상인회에 바오젠거리 활성화 사업 명분으로 총사업비 3900만원(보조금 2730만원, 자부담 117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바오젠거리 상인회는 이 사업비로 바오젠거리에 설문대할망과 가로등 홍보포스터 판넬, 물허벅상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설문대할망 손 한 쪽은 완전히 망가져 손 하나가 없고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돌하르방과 물허벅상 등 다른 조각상들과 비교가 될 정도다.

따라서 보조사업에 자부담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행정에서는 불법광고물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바오젠거리 가로등 중간에는 홍보포스터 판넬을 설치해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었으며, 포스터철거 후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그대로 붙여져 있어 이 또한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바오젠거리는 내국인은 물론 젊은이들로 가득한 활기찬 곳이지만 이 같은 보조사업 사후관리 전무로 바오젠거리는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변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조사업 사후관리는 전무해 막대한 혈세만 누수 되고 있어 앞으로 보조사업에 대해 이 같이 관리전무한 곳은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조사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면서 “문제의 현장은 점검을 통해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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