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강행, 원 지사와 패거리들 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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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강행, 원 지사와 패거리들 처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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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동 주민들, ‘자신의 정치적 야망 위해 물불 못가리고 있다’맹공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강행하는 원희룡과 그 패거리들을 제주에서 몰아낼 때까지 이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

시민복지타운 공공임대주택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 내 공공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8일 제주자치도는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에 임대주택 건설을 확정한다 발표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저런 어리석은 사람을 그동안 도지사로 모셨다는 것에 한없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대위는 “우리 비대위는 조작된 여론조사를 앞세워 (행복주택 건설을)강행할 것을 예상하고, 지난달 15일 도지사 면담에서 여론조작 중단과 시청사부지 임대주택 건설계획 철회를 요청했다”면서 “6월1일 기자회견에서도 원 지사에게 강행하면 더 이상 우리에게 도지사가 아니”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우리 비대위와 지역 주민들은 지난 1일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확인한다. 우리에게 원희룡은 더 이상 도지사가 아니며, 제주도정 또한 적으로 규정한다”면서 “원희룡과 담당 국장, 과장, 그리고 제주연구원은 더 이상 우리 주변에 얼쩡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제주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가 금싸라기 땅인 것은 지가가 높아서 아니라 다시 만들 수 없는 온 도민이 이용해야 하는 귀중한 공공용지이 때문”이라며 “본래의 조성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사용을 유보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양심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 있는 행동일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물불 못가리는 원희룡과 그 패거리를 제주에서 몰아낼 때 까지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원희룡과 그 패거리들을 제주에서 몰아낼 때까지 이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제352회 정례회에 참석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 비대위는 “공유지는 원 지사 개인땅이 아니다. 마음대로 하지 말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일 ‘도남 해피타운’으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청사 부지 4만4000㎡를 행복주택 30%, 공원 40%, 공공시설 30%로 조성해 도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택은 행복주택 700세대와 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780세대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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