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팔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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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팔손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6.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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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팔손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올해 12월의 꽃과 새로 팔손이와 참새를 선정했다.

팔손이는 두릅나무과 상록성 작은 키 나무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하는 아열대식물이다.


팔손이라는 이름은 20∼40㎝로 매우 크고 끝이 7∼9개로 갈라져 손바닥을 펼친 모양의 잎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팔손이의 꽃은 11∼12월에 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4∼5월에 검정색으로 익는다.
제주에서는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한라일보 2016년 12월 7일 채해원기자 취재내용에서 발췌를 함)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겨울이 되어야 꽃이 피는 나무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식물이 팔손이와 동백나무다.
따뜻한 봄여름을 다 보내고 추운 겨울이 되어야 꽃을 피운다.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제주는 축복이 땅인 것 같다.


"녹색식물은 장소와 목적에 따라 그 선택을 달리해야 합니다."(부산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지원팀 박미진 주무관의 말에서 발췌)

 

요즘은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자료가 뜰 정도로 정보가 넘치지만 어느 게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용도에 맞는 식물 선택에 대해서 조언을 한다.
팔손이는 어느 곳에 놓아야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베란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우수한 식물이나, 허브류를 배치하면 좋다.
이러한 식물로는 팔손이, 분화국화, 시클라멘, 꽃베고니아, 허브류가 있다.


공부방에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 주는 물질을 배출하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공부방에 좋은 식물로는 팔손이, 개운죽, 로즈메리가 있다.
발생된 음이온은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책상 위 등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팔손이.
팔손이는 두릅나무과 팔손이속의 상록활엽 관목이다.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7~9개로 갈라진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팔손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다.
남부지방에서 조경수로 이용하거나 키 큰 나무 아래 심기도 하고 실내정원에 심거나 분재로 공해방지 식물로 심기도 한다.


염료식물로도 이용 가치가 높다.
해안가의 상록수림 밑에 여러개채가 모여서 자라며 그늘진 곳과 적당한 보습성을 지닌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팔손이나무, 팔각금반(八角金盤)이라고도 한다.
꽃은 11~12월에 자잘한 흰 꽃이 가지 끝에서 우산모양으로 모여서 핀다.


잎은 어긋나는데 큰 잎이 긴 잎자루에 붙어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잎은 7~9개씩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단풍잎 모양으로 된다.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양면에 털이 없다.
줄기는 밑에서 몇 대가 모여 나고 높이 2~3m정도 자란다.


열매는 5월에 여러 개가 달려 검게 익는다.
※ 외국의 관엽식물로 착각하기 쉬우나 우리 자생식물 중의 하나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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