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먹여 살릴 세계7대자연경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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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먹여 살릴 세계7대자연경관 방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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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위, ‘손 놓고 있는 제주도정의 모습에 아쉽다’지적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재단이 주관한 ‘세계7대자연경관’ 브랜드가 활용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14일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는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에서의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의원
이에 바른정당 이선화 의원은 “세계7대자연경관은 공과 과가 분명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훈련이 이뤄졌다는 과정적 성취에 대해서는 대단히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추진했던 사업 중 영부인이 명예위원장으로 나서고, 박지성·하인스 워드·폴 포츠 등을 연결했던 아이템은 없었다”며 “이 같은 네트워크를 닫아버리는 것은 대단히 바보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희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의원은 “많은 이들의 의지로 만든 보물이 단순히 세미나 한 번 정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도민들이 과연 도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막강한 자본을 투입하고도 손 놓고 있는 제주도정의 모습에 아쉽다”며 “세계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없애는 게 옳은 것인지, 아니면 브랜드 가치를 활성화시켜 활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네트워크 관리 방안 마련과 함께 다시 한 번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가 세계7대경관에 선정됐다며 힘차게 외치고 있다.

한편 뉴세븐원더스재단은 한국시각 2011년 11월 12일 새벽 4시7분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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