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기가 수도 시설 될 때까지 물 올리는 일 담당
왜정시대 저수장 터
위치 ; 금성리사무소에서 남쪽으로 40m쯤 가면 길 동쪽 밭담에 있었다.
유형 ; 수리시설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멸실)
높이 1m정도의 시멘트 구조물이 남아 있었다. 이것은 왜정시대부터 식수를 올리기 위하여 풍차를 사용했던 곳이라고 한다.(애월읍지 157쪽)
시멘트 기단 위에 약 20m(?) 높이의 철탑을 세워 철탑 꼭대기에 풍차를 설치했었다고 하는데 1980년을 전후하여 철탑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의 말로는 시멘트 구조물이 남아 있는 바로 동쪽 밭 가운데 물통이 있었다고 하며 꽤 컸었다고 하는데 봉천수인지 샘물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마을에 수도 시설이 되기 전까지는 원동기를 이용하여 물을 퍼올렸다고 하니 풍차는 왜정시대 이후 어느 시기엔가 원동기에게 제 역할을 물려 주며 사라졌고, 원동기가 수도 시설이 될 때까지 물을 올리는 일을 담당했던 것이리라.
퍼올린 물을 어디에 저장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2002년 경 시멘트 구조물도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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