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빳, 평화콘서트, 미친댄스파티,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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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빳, 평화콘서트, 미친댄스파티, 인형극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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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6월 다양한 이야기와 사람들의 공존과 공감으로 충만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오후 4시, 평화콘서트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한국전쟁을 기억하며 돌아본 전쟁의 평화의 순간들”이 강정평화학교,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주최로 서빳에서 열리고, 오후 8시 지역민과 이주민의 상생 프로젝트 “미친댄스파티”에 이어 25일 오후 5시에는 이색적 인형극, 극단 퍼즐의 “수궁가(이면세계)”로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개성 있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후 67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 분단과 비극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주제로
전쟁의 경험을 통해 대결과 대립이 아닌, 얼마나 평화를 배우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전쟁은 이미 지나간 역사의 한 장면인가? 강정평화학교와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가 주최하는 평화콘서트는 한국 전쟁의 역사를 통해 전쟁과 평화의 순간을 함께 기억하고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행사에는 볍씨학교, 선경, 신종원 평택 대추리 마을이장님, 조성일, 카레, 한진오, 강정마을평화합창단이 함께 하며 노래와 다양한 이미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평화 콘서트 후,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서빳의 고정 프로그램인 지역민과 이주민의 상생 프로젝트, 올레 시장과 함께 하는 ‘미친(美親)댄스파티’가 DJ 무아를 비롯해 한국 유일의 it밴드 카타, 신재원과 강경덕의 디저리두를 이용한 사운드디자인, 타악연주자이자 일렉기타연주자 박미루와 함께 또 다른 공존과 상생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자유로운 춤과 음악의 향연 속에 지역민, 이주민, 관광객 등 남녀노소가 함께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며 더불어 사는 소박한 삶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로, 올레 시장에서 구입한 먹을거리, 마실 거리를 지참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6월의 마지막 일요일, 25일 오후 5시에는 극단 퍼즐의 인형극 “수궁가(이면세계)”가 열린다. 극단 퍼즐은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인 판소리를 연극, 연희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무대적 언어를 접목하여 공연물을 제작 및 발전시키고 있는 단체로 매년 공연을 선보이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활발하게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수궁가(이면세계)는 판소리라는 독창적인 연극성을 토대로 다양한 연극적 오브제를 융합하여 한국의 옛 이야기인 수궁가를 세계무대까지 공감시키고 언어적 한계를 극복시키는 얼터너티브 판소리의 무대가 될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세계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에 관한 이야기인 수궁가(이면세계)는 주된 등장인물인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다른 공간, 다른 생각에서 오게 되는 오해의 상황을 무대, 음악, 오브제를 대비적으로 표현하여 연출한다.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로서의 판소리, 인형, 음악의 융복합, 전통과 현대 문화의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게 될 “수궁가(이면세계)”와 함께 6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색적 문화로 충전해도 좋을 것이다.

또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2014년부터 제주도에 정착한 아티스트 아그네 라띠니떼(AGNE LATINYTE)의 전시 “푸른 눈에 담긴 제주 풍경과 사람들”이 6월 1일부터 시작, 3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매 공연 예매자 중 5인을 추천, 플레이케이팝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서빳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월 1만원 이상 CMS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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