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밤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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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밤일엽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6.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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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밤일엽

 

제주에는 육지에는 없는 특이한 식물 군락이 있다.

곶자왈이다.


제주에 많은 오름도 육지에는 없다.
그래서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연 환경으로 인해 셰계 자연유산에 뽑혔는지도 모른다.


곶자왈에는 수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키 큰 나무에서 떨기나무, 그 아래로 각종 풀과 양치식물, 그리고 버섯류 등이 한데 어울려서 식물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곶자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곶자왈내 식물 조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사를 할수록 식물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 처음으로 곶자왈 식물을 조사했을 때만 해도 제주도 곶자왈에는 472종이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곶자왈 식물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부가 2012년 실시한 '곶자왈보전 및 현명한 이용대책 마련 연구'에서는 총 638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2013년 한라산연구소가 발표한 '곶자왈 환경자원조사'에서는 75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곶자왈에 대한 식생조사는 2000년대 이후에야 시작 하였는데 조사 기법이나 조사 방법, 조사 장비, 조사하는 사람이 전문적 지식에 따라서 초창기에는 눈여겨보지 않아서 발견되지 못했던 식물들이 발견되어 그 수가 늘어 간 것이다.

 

기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결과가 축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곶자왈에는 얼마나 더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새로운 종들이 속속 발견되어 보고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관속식물은 4,071종(이우길, 1996)이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에 발견되고 있는 관속식물이 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제주에는 1990종이 분포되고 있다고 하며 곶자왈에서 발견된 관속식물은 750종이니 제주도 전체 면적 중 6%가 채 안 되는 곶자왈에서 살고 있는 식물종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그 중 곶자왈에는 양치식물은 111종류(제주도 전체 양치식물 197종)로 곶자왈은 양치식물의 보고임을 알 수 있다.

 

밤일엽.
밤일엽은 면마과 밤일엽속의 상록성 여러해살이 풀이다.(양치식물)
잎이 밤나무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밤일엽이라고 불리 운다.


다른 이름으로는 밤잎일엽, 긴잎고사리, 밤잎고사리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 곶자왈에서 자란다.


곶자왈 숲 속의 그늘진 바위에 붙어 자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위기종)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잎자루는 10㎝ 정도로 밑부분에 비늘조각이 있으며 앞쪽에 홈이 있다.
잎은 홑잎이고 길이는 30cm정도 되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의 주맥과 뒷면에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잎이 드문드문 난다.
포자는 둥글며 잎 뒷면 주맥 양쪽에 널려 있으나 대개 1-4줄로 붙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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