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1일 제8차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 개최
제주시는 21일 제1별관회의실에서 각 지역 자생단체, 시민단체, 배출실태 평가단, 공무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장 주재로 제8차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성과와 향후과제 총괄보고 후 한림읍, 연동, 도두동에서 쓰레기 감량 우수사례 보고, 참석자 건의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박원하 국장은 재활용품 요일별 시행 성과보고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생활폐기물 일일발생량이 시행 전 동기대비 소각+매립 생활폐기물은 7%(29.3톤), 음식물은 3%(4.7톤)가 줄었고, 재활용품은 38%(94.7톤)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박 국장은 “생활폐기물 혼합배출이 감소하여 비닐류, 종이, 병류는 별도 선별과정 없이 재활용업체로 직송되고 있다”면서 “특히 비닐류는 지난 한해 355톤을 수거했으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860톤을 수거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수거량의 241%의 수거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민속오일시장에서는 폐비닐을 분리하여 배출하고 있다”며, “각종 건설 현장에도 폐기물 성상별 암롤박스를 설치하여 건설폐기물은 분류하고 있다. 일반시민들도 페트병을 압축하여 모으는 등 올바른 재활용 분리 배출이 확산되고 솔선수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앞으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모바일 앱 배포, 1회용품 안 쓰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시민운동 확산 등 시민공감대 형성 홍보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사업장 폐기물과 건설공사장 건설폐기물 관리강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모범시민 인센티브 부여시책 발굴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또 재활용품 요일별배출제시행은 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행정이 솔선수범을 보이기 위해 시청 직원휴게실 자판기에 1회용 종이컵을 없애고 머그컵과 건조기, 세척대가 준비되어 음료를 먹고 스스로 세척하여 건조시키고 있다.
또한 각 사무실에서도 1회용품이 사라진 지는 오래됐으며, 개인 컵을 이용해 시용하고 있고, 쓰레기 분리배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안창준 제주시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장은 “시민들이 새벽 1시∼4시 배출시 일부는 다음날 품목을 배출하여 혼합되는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김용주 한림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보고회를 보고 많은 부분을 느끼게 되었고 서부매립장 예산지원과 한림읍 청소차량 증차를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명란 오라동 부녀회장은 “담배꽁초 무단투기까지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대승 도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관광버스 기사들이 불법투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 관광버스 기사들을 교육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날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현재까지 성과를 볼 때 선진국의 70%수준까지는 도달했다고 생각되는데 100%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좀 더 매진해주고 시민 분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재활용품을 늘리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몇 푼을 아끼자고 비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기는 비용은 결국 세금이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 등으로 국민 스스로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문제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가야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에서 도입한 제도를 지키지 않는 후진적인 시민의식이 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에게는 이익이 될 것 같은 이 같은 행동이 사회 전체에는 불이익을 안겨줘 결과적으로 개인도 피해를 보는 ‘집합행동의 딜레마’에 빠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