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들, 만장굴 찾아간 사연은..
상태바
월남참전용사들, 만장굴 찾아간 사연은..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7.06.22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청정제주 우리가 지킨다”..만장굴 조명등 닦는 봉사 나서


 

 

 

제주도 월납참전 용사들이 만장굴을 찾았다.

“청정제주는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역전의 용사들은 이날  땀을 뻘뻘 흘리며 먼지가 쌓여 희미해진 만장굴 조명등을 모두 닦았다.

이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양형석)가 2017년도 상반기를 결산하는 자연정화 및 봉사활동으로 이날(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참전전우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소재를 한 만장굴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만장굴은 1962년 12월 3일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된 용암동굴이다.
만장굴은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장 길이의 용암동굴이다.


총연장 길이가 13,422m에 달하며 200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운동으로 생성된 천연동굴이 많은데, 만장굴은 그 중의 하나로 석주(石柱) 와 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어 동굴 내부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욱이 만장굴은 250만 년 전 제주도가 폭발할 때 한라산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로 내려가면서 형성된 동굴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제주시지회(지회장 현동엽) 와 구좌읍분회(분회장 하기호)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 이 지역 월남전 참가 전우들이 모두 참가를 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이날 월남 참전용사들의 봉사 활동은 만장굴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설치를 한 조명등에 먼지와 때가 끼어서 조명등으로 제 구실을 못하고 관람객들이 관람을 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회원들이 조명등에 낀 먼지와 때를 닦아내는 활동을 펼친 것.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월남참전전우들은 회원들은 “오늘 깨끗이 닦아낸 조명등으로 관람객들이 편하게 관람을 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더 뿌듯해졌다”고 뿌듯해 했다고 한다.


한편 양형석 지부장은 “우리 월남참전 전우들은 앞으로도 이와 같이 청정제주를 지키는 일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