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알바..대학생 아르바이트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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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알바..대학생 아르바이트 업무 개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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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일부터 총 118명, 본청 및 읍면동 배치

 
제주시는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업무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일명 ‘신(神)의 알바’라고 불릴 정도로 대학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에 비해 인간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데다 통상 주5일 1일 8시간(51,760원)근무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선호분야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아르바이트는 힘들고 궂은일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관공서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이 큰 장점. 관공서는 시민들이 각종 용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춥지 않은’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본 환경만으로도 일단은 합격점인 셈이다.

근무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진다는 것도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장점이다. 일이 몰리는 일반회사의 경우 아르바이트 자리라 해도 잔업이나 야근, 휴일 출근을 감수해야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관공서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고 휴일에는 무조건 쉴 수 있다. 대부분 8시간 정도의 업무시간도 매력적이다. 학업이나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행정업무를 해 볼 수 있는 것도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장점이다. 특별히 공무원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졸업 후 취업하면서 사무직에서 일하게 되는 대학생이라면 취업 전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사무업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중요한 업무보다는 보조업무가 대부분이지만, 일하는 곳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장점도 적지 않다.

또 고용주체가 지방자치단체인 이상 급여를 떼이거나 부당대우를 당할 염려가 적다는 점도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다.

제주시는 지난 3일부터 ‘2017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개시식을 개최, 본청 및 읍면동 현장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귀중한 기회로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노동의 중요성과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들 대학생들은 오는 28일까지 부서 및 읍면동에서 행정업무, 읍면동 현안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김상영 제주시 총무과장

김상영 제주시 총무과장은 “아르바이트 생활로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귀중한 기회로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노동의 중요성과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6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 33명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85명은 공개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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