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급속한 농가인구 감소와 농촌인력 고령화로 인하여 농촌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수요조사 결과 관내 19농가 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농가별로 살펴보면 감귤농가(감귤수확 작업) 10농가 20명, 월동채소(브로콜리 등) 8농가 18명, 기타(목초지 관리) 1농가 3명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결혼이미자의 본국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계절근로자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48명(필리핀46, 몽골1, 베트남1)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실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서귀포시 거주 결혼 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90일간 ‘단기취업(C-4)비자’ 농업분야에 합법적으로 고용하여 농가에게는 고질적인 계절적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6월 20일까지 수요조사를 거쳤다.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서귀포시는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사업희망 시ㆍ군별 배정인원이 확정되면 사증발급, 입국 등의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9월이후 본 사업을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의 소득창출 및 결혼이민자 여성과의 재회의 기쁨과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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