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빳, 힐링과 치유가 되는 7월의 아트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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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빳, 힐링과 치유가 되는 7월의 아트 라인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0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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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빳의 7월은 다국적 예술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글로컬 아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예술로 교감하는 시간으로 태국 빠이와 서귀포의 시각예술 국제교류의 첫 시작을 알리는 태국작가 초청전시를 비롯해 글로컬 공연으로는 영국 클래식 음악 테라피스트팀 Lecollectif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즉흥 잼이 있다.

그 외 한국 정서를 가득 담은 국근섭의 ‘감성무, 감성가락’, 플롯, 장구, 가야금이 어우러진 음악과 영상의 만남 등 서빳은 여름은 글로벌 예술 충전으로 열기가 뜨거워진다.

7월 중순을 넘어간 21일 금요일부터 8월말까지 태국의 예술향기를 느낄 수 있다. 불교의 나라 태국 빠이에서 시각예술가, 갤러리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Nilkong Sa-ard의 “태국 빠이에서 불어 온 평화의 바람” 전시가 열린다

서빳에서 유럽의 작가가 아닌 동남아시아 작가의 전시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Nilkong 작가를 시작으로 향후 태국과 제주의 예술인들의 상호교류의 물꼬를 틀며 서귀포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부분에서 서빳의 역할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ilkong의 전시가 서빳에서 열리게 된 계기는 지난 1월 서빳의 김백기 대표가 태국여행을 하던 중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찾는 소도시 ‘빠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Nlikong을 만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서귀포와의 많은 공통점을 가진 ‘빠이’는 대도시 치앙마이에 비해 작으면서도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예술적 표현의 자유로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소도시에서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Nilkong을 보며 언젠가 꼭 서귀포에 초청을 하고자 했던 다짐이 오는 7월에 비로소 이루어지게 됐다.

‘태국 빠이에서 불어 온 평화의 바람’은 21일에 시작해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작가와 대화시간을 마련하는 전시 오픈식은 21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서빳의 7월의 문을 여는 공연은 종합예술인 국근섭의 ‘감성무(感盛舞), 감성가락’으로 15일 저녁 7시에 열린다. 감성무, 판소리, 영화, 연극, 노래, 한국 전통 다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해 종합예술인으로 불리우는 국근섭은 유럽 및 일본에서도 인정하는 예술가이다.

이날 선보이는 감성무(感盛舞)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에 흐름에 따라 내적인 감성을 자유로운 영혼의 몸짓으로 추는 국근섭이 만들어낸 창작춤으로 춤과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감성소리도 들려줄 예정이다.

21일 7시에는 아홉수를 둔 세 여자가 펼치는 서양악기와 전통악기, 영상이 어우러진 아트 콜라보레이션 “경계를 허무는 숨, 음악과 영상으로 말하다 ‘9,숨’”을 만날 수 있다. 맑고 깊은 소리를 내는 관악기인 플롯(원주연)과 신명나게 흥을 돋구는 장구(이보나), 그리고 청아함이 울려 퍼지는 가야금(김효숙)이 만나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각기 다른 악기로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세 명의 연주자는 9라는 마지막 숫자위에 서 있는 세 명의 여성 연주자, 그리고 정배시아의 영상을 통해 음악과 함께 삶에 대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한다.

7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3(일). 7시에는 영국의 클래식 음악 테라피스트팀 ‘Lecollectif’의 즉흥잼 퍼포먼스 “관객과 함께하는 테라피 뮤직 감성여행”를 만날 수 있다.

BBC music 연출 및 Oscar상 수상작 ‘The Pianist’의 반주음악연출, Palm Springs Film Festivald에서 Best Jewish Film과 Best New Director 수상하는 등 경력이 화려한 영국의 실력 있는 음악연출가이자 전문적인 음악치유사인 Rodrick Skeaping이 2012년에 창단핬고 영국의 음악 테라피스트들과 영상작가로 구성된 팀이다.

시각, 청각, 공감각이 포함된 다중적 표현을 시도하며 아티스트와 관객의 벽을 허물고 관객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연형태를 지향하는 그룹이다. 영국의 클래식 음악 테라피스트들의 즉흥 잼 연주속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어떤 감성여행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공간지원사업의 후원으로 10월 말까지 매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열고 있다.

한편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매 공연 예매자 중 5인을 추천, 플레이케이팝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서빳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월 1만원 이상 CMS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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