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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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프로그램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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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하나센터(센터장 전연숙)와 연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힐링 등을 위한 ‘핑퐁투게더’라는 탁구교실을 운영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제주시 지역에 약 22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 생활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나 대부분 가족이 없이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가 부족해 소통과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에 따라 개설됐다.

현재 북한이탈주민들 10명과 지역주민6명으로 구성된 ‘핑퐁투게더’ 탁구교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제주시 관내 탁구장에서 전문강사를 모시고 탁구의 기본자세와 예절, 경기실습 등 기술을 배우며, 북한에서 온 동료들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핑퐁투게더 프로그램은 자체 월대회, 분기별 지역의 탁구동아리와 친선대회, 지역문화탐방활동 등을 운영하여 지역주민과 교류 및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도모는 물론 상호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일상생활 속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힐링을 통해 조기정착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숙희 주민복지과장은 “제주지역으로 들어오는 탈북주민들에게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초기정착주민에게 주거용품구입비 가구당 50만원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이 우리지역에 빨리 정착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관심을 더 가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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