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대학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후원금 명목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 5명에게 총 38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문화재 심의와 관련 자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무형문화재 보유자 가운데 4명도 함께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보조금 사업추진 과정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나중에 보조금 사업에 후원금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돼 모두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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