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을 위한 실천, 신뢰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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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을 위한 실천, 신뢰감으로 돌아온다.
  • 허유진
  • 승인 2017.07.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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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진 화북동사무소 주무관

허유진 화북동사무소 주무관
학창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던 나와 친구들은 서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면서 쉬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나에게 “넌 동사무소에서 등본 떼 줄 것처럼 생견!”하고 말을 했다. 그리고 약 10년 지난 후 난 정말로 공무원이 되었고 신규임용 후 첫 근무지는 동 주민센터가 되었다.

그 당시 중학생이던 친구는 왜 ‘공무원’이 아닌 ‘동사무소에서 등본 떼 주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아마 주위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정기관이 주민센터이고 또 그곳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직원이 민원대에 앉아있는 우리라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주민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행정 업무와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최일선
지방행정기관이다. 주민들이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주민센터 직원들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의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출근하면 책상에 나의 청렴서약서가 걸려있고 컴퓨터를 켜자마자 청렴 관련 문제를 풀어야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청렴 교육도 필수로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직접 교육을 받으러 가거나 인터넷 강의로 청렴관련 교육을 듣기도 한다.

최근에 정부에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국정운영 계획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공정보공개 제도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직자가 투명하지 않으면 공공정보를 개방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국민이 공직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공직자의 청렴도가 더욱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반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짧은 시간동안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배우는 중이지만 그 중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 중 하나는 청렴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공무원의 청렴도 향상에 밑거름이 되어 지역 주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신뢰감으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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