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우물 파 식수로..대서리 횡간도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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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우물 파 식수로..대서리 횡간도우물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07.3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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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항에서 배 타고 30분..우물은 입구가 두개 나란히 설치'


대서리 횡간도우물


횡간도 우물
위치 ; 추자면 횡간도 마을 가운데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수리시설

 

▲ 횡간도_가옥

 횡간도-우물

횡간도는 대서리 추자항에서 배를 타고 30분여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섬의 모습이 비껴서 길이로 앉은 데 연유하여 빗갱이라고도 불리며, 제주시에서 북서쪽으로 52㎞ 해상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0.602㎢이다. 섬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각각 높이 130m와 170m의 산이 솟아 있고 두 산의 안부인 중앙 남쪽 해안 부근에 횡간마을이 있다.

횡간도는 발전소 앞과 마을 아래 등 두 곳에 선착장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선착장에서 마을 중심까지 가파른 비탈길을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린다.


1851년 주민들이 입도한 것으로 전해지며 1970년대 이전까지는 멸치잡이가 성행하였다. 2015년 현재 주민은 7가구에 9명이다. 주민들의 노령화로 밭은 거의 휴경 상태이며 어업 활동도 근해에서의 고기잡이나 해조류 채취 등으로 영세한 수준이다.


상·하추자를 비롯하여 횡간도·추포도는 예로부터 식수 확보가 매우 큰 문제였다. 따라서 상추자에서는 1935년부터 저수지를 만들어 사용하였고, 한편으로는 우물을 파서 식수를 마련하였다.

바닷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꾸는 담수화공장이 2000년 완공되었으나 상·하추자에는 지금도 우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우물에 양수기를 설치하여 농업용수 또는 헤드렛물로 사용하고 있다.

2000년 현재 주민 22명이 살고 있는 횡간도에서는 지금도 우물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추자도 다른 곳의 우물들은 모두 한 곳에 입구가 하나씩이지만 횡간도의 이 우물은 입구 두 개가 나란히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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