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오능희 제8회 독창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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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오능희 제8회 독창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7.3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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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 8월 4일 금요일 오후7시30분

 


제주출신 소프라노 오능희씨의 여덟번째 독창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오는 8월4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03년 귀국 후 꾸준히 2년마다 무대에 올려지는 독창회........
지금쯤이면 그만둘 만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프라노 오능희씨가 고집하여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소프라노 오능희씨의 말에 의하면 “ 음악이란 세계는 바다 속과 같아서 찾으면 찾을수록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라고 했다.


그렇듯 오씨는 노래의 미궁을 어떻게 접근하면 잘 찾아낼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하고 연습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객 입장에서 보면 쉬운 레파토리로 보여질는지 모르겠으나 오씨한테는 또 다른 테크닉으로 얼음판위에서 조심스레 걷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한편 오능희씨는 제주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와 캄포바쏘 국립음악원에서 석사로 졸업하고,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  무대실습과정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지에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일 트로바토레’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3년 귀국 후 2004년부터 고향 제주에서 독창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뜨거운 여름에 열정적인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1부에는 이탈리아의 로맨틱하면서도 열정적인 ‘벨리니’의 예술가곡과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토스카]의 정열적인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레이날도 안]의 ‘클로리스에게 ,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과 [슈베르트] 탄생 220주년을 기리는 ‘ 물레감는 그레첸, 물위의 노래, 숭어’ 등 회화적인 화려함이 간결하면서도 시적 감흥이 풍부한 작품으로 선곡하여 부르게 된다.
그 외에 제목은 하나이고 곡은 두 곡이여서 다른 작곡자가 각자 해석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부분을 연구하여 올려지는 ‘님은 멀리 떠나, 한국가곡 못잊어, 무덤에 가까이 오지마라’ 등 색다른 무대등도 펼쳐진다.

한 달여 전 서귀포시가 주최한 오페레타 ‘이중섭’에 마사코 모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소프라노 오능희는 "같은 제주이지만 서귀포에서 처음 올려지는 독창회이니 만큼 감회가 새롭고 설레 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독창회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공연했던 피아니스트 이영민씨와 호흡을 맞춘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공연 문의 010-2309-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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