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1944∼1945년에 일본군이 만든 인공동굴 10여개
위치 ; 예초리에서 신양리로 갈리는 길목 서쪽 해안
시대 ; 일본강점기
관련 사건 ; 태평양전쟁, 결7호 작전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
추자도에는 1944∼1945년에 일본군이 만든 인공동굴이 10여개 있다.
예초리 서쪽 해안에 6개를 비롯하여 예초리 동쪽 해안(물생이끗, 신데 남쪽)에 3개 있고, 예초리 앞에 보이는 섬 「검은가리」에도 2개의 구멍이 보인다.
대체로 폭 2∼3m, 높이 2m, 깊이 5∼10m 정도로 되어 있다. 암석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정과 곡괭이를 이용하여 팠는데, 한국인을 징용하여 노무자로 부렸다.
유정순씨(1920년생. 영흥리 거주)의 증언에 따르면 폭파 작업중에 일본군이 한 명 사망했다고 한다.
추자도에는 어업 전진 기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일본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었는데, 인공동굴은 이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이곳에 살고 있던 일본인들도 동굴 파는 작업과 한국인 노무자를 감독하는 일에 어느 정도 조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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