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가뭄 극복.. 도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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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가뭄 극복.. 도 비상체제 전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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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및 유관기관․단체 협력, 농작물 피해 최소화 적극 추진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해 제주도가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초기가뭄 현상인 콩 등 일부 작물에 위조현상과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8월 중순부터 정식(파종)해야 하는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 월동채소 정식기를 앞두고, 당분간 충분한 량의 비 날씨 예보가 없음에 따라 '농작물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 농작물 가뭄예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 지난 7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제주시지역은 14.8%, 고산 17.6%, 서귀 16.9%, 성산 153.4% 수준으로 제주․고산․서귀지역은 평년대비 20% 미만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정식(파종)시기 일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뭄 예방대책 추진은 준비단계인 1단계(8.7~8.15일 – 월동체소 정식(파종) 시작기)는 농작물 가뭄대책에 따른 관계관 회의를 8일 열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기관별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면서 관정, 물빽, 양수기 등 시설․장비 점검과 가동 준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급수지원에 차질 없도록 조치할 에정이다.

도는 현재 관정 3,341개(공공 909, 사설 2,432)에 대한 점검과 함께 양수기 289대, 물빽 872개, 호스 24km가 비치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변에 설치된 급수탑(148개) 전면 개방과 저수지 및 연못 등에 양수기를 설치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뭄 장기화를 대비한 소방차량, 액비운반차량, 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물차 동원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확산단계인 2단계(8. 16일 ~ 가뭄 해갈시 까지)는 농작물 가뭄 비상 대책 근무체계로 전환, 급수지원에 행정력과 관련 기관단체를 총 동원키로 했다.


소방차량, 액비운반차량, 레미콘차량, 활어유통차량 등 급수 수송에 지원 가능한 차량을 총 동원하여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취수원(저수지, 연못, 관정(사설 포함))을 전면 개방하는 등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급수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단체 등의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 상태를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가뭄 극복을 위해 예비비 투입 등 가뭄극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을 추진, 항구적 가뭄피해 예방 및 물 걱정 없이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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