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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한라산에 말 10마리 풀자 놀라운 변화가.."(기획보도 5)고수목마 재현,산철쭉 등 30여 종 나타나 조릿대 대책 성과..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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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8.09  0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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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조릿대 분포면적

한라산은 물론 오름 등 제주 곳곳을 대거 차지하고 있는 제주조릿대의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이같은 제주조릿대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한라산에서 말이 방목되고 이 지역을 덮고 있는 조릿대 벌채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라산 조릿대는 과연 얼마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자연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에 따르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내 해발 1,400m 이상 지역에서 8.23k㎡(38.2%) 라는 아주 넓은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이후 방목금지로 인해 분포영역이 크게 확장, 현재 한라산 고지대까지 침범하여 높은 밀도로 대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적 자산인 한라산 고유종인 한라산 고유식물과 희귀식물이 사라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식물종 다양성 감소는 물론 식물에 의존하는 수많은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

말 방목과 벌채에 따른 식물상, 지형, 토양 변화 분석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만세동산 일대 1만여 평방미터 구간에서 말 10마리를 방목하고 있고, 장구목 일대 1만여 평방미터 지역에서는 벌채를 통해 식생변화를 연구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조릿대 제거 면적은 10,000m2, 지상부 약 20ton이며 부엽층 제거는 5,000m2에서 이뤄졌다
작업 연인원은 153명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노력은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지속적으로 실험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말방목이나 벌채가 이들 조릿대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고는 있을까..

세게자연유산본부가 최근 정리한 출현 식물 및 식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말 방목지역에서 30종(꿩의밥, 김의털, 개미탑, 시로미, 호장근, 한라개승마 등) 이 출현했고, 벌채지역에서는 33종(산철쭉, 넓은잎천남성, 곰취, 석송, 제주달구지풀 등)이 출현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실험지역이 대부분 제주조릿대 우점지역이라 다른 식물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종합정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본부 김현철 박사에 따르면 "아직 시범사업으로 202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중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생물종이 일부 나타나는 등 약간의 변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좋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올 10월까지는 모든 조사를 통해 제대로된 보고서가 나올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라산을 뒤덮은 제주조릿대가 한라산 고수목마를 재현하는 말 방목과 실질적 제거책인 벌채로 제 모습의 자연식생을 찾을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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