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자치경찰에 국가경찰 사무 이양 가능하다"
상태바
이철성 경찰청장, "자치경찰에 국가경찰 사무 이양 가능하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17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제주방문, 치안수요 고려해 국가경찰 인원보강 밝혀

이철성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이 17일 제주를 찾아 자치경찰의 사무 범위에 대해 "논의의 범위에 따라 국가경찰이 가진 250개 사무 중 100개까지 (이양이)가능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자치경찰은 경찰개혁위원회 자치경찰 분과가 있다. 정부도 자치경찰의 전문성 등에 대해 국정과제에 포함했다"면서 "자치경찰 범위 등에 대해 논의중이고, 다섯개 정도의 모델을 놓고 위원회에서 격론도 하고 의견을 좁혀나가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위원회에서 나오는 안을 충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자치경찰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찰청에서)눈에 보이는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19년까지는 지금보다 진일보한 안이 나올 것"이라며 "개혁위원회 권고안은 10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데, 늦어도 11월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500만명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는 치안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올해 추경까지 포함해 제주도에 38~40명의 인력을 우선 보강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철성 청장은 1958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태어났다.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학사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1982년 경찰순경공채 합격으로 순경으로 경찰조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89년 경찰간부 후보생 37기로 경위에 임용됐다.

이후 정선경찰서장(2004년), 원주경찰서장(2005년), 영등포경찰서장(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사회안전비서관(2014년), 경찰청 차장(2015년) 등을 두루 거쳤다.

현 경찰청장 자리는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6년 7월28일 지명돼 같은 해 8월24일 취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