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그 시절,우리가 먹던 제주토속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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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그 시절,우리가 먹던 제주토속음식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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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 제주향토음식 경연대회 및 감물염색체험 성황

 

 

 

 

     
 
 

 

 

4.3 그 시절, 우리가 먹던 제주토종음식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17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펼쳐진 제3회 4.3 그 시절 제주향토음식 경연대회 및 감물염색 체험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4.3유족부녀회(회장 오정숙)가 주최하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 이석문 교육감,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장정언 고문과 김부일 세계7대자연경관 이사장 등 각계각층에서 5백여명이나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행불인묘비 정비봉사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4.3 그 시절 제주도민이 즐겨 해먹었던 다양한 종류의 제주토속음식에 대한 심사가 펼쳐졌다.

요즘은 보기 힘든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져 참가자들이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옛정취를 느끼게 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오정희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 부녀회원들은 지난 3년전부터 제주의 전통 감물염색 시연행사에 참여하여 시원하고 몸에 좋은 갈이불을 만들어 4.3미망인들의 편한 잠자리를 만들어왔다"고 말하고 "향토전통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4.3 그 시절 제주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현대의 휄빙음식으로 발전시켜 새시대의 건강한 식단을 찾아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은 "내년이 70주년 추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4.3일 공휴일로 지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에게 당부했다.

원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민선6기 제주도정은 그동안 4.3희생자 며느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유족들의 숙원사항인 4.3희생자 및 유족신고 상설화, 며느리 진료비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4.3특별법 추가 개정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4.3 그 시절 향토음식 시식은 물론 참석자 전원에게 떡과 과일 주먹밥과 오징어 물회 등을 대접하는 등 성의를 다해 참석자들의 칭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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