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나도 여름꽃~~~ 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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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나도 여름꽃~~~ 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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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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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나도 여름꽃~~~ 두릅나무  

               

 

 

푸르름을 노래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여름을 즐기고 있는 걸까요?

푸른 나뭇가지 사이에서 매미들이 힘차게 열창을 하고 있습니다.

 

 

햇볕만큼이나 노래와 열기로 뜨거워진 수목원 탐방로에는

배롱나무, 협죽도, 부용 등 화려한 여름 꽃들이 많이 피어 있지요.

화목원에 들어서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조그마한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나무가 있습니다.

 

 

산이나 숲 그리고 언덕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낙엽활엽관목인 두릅나무과의 두릅나무입니다.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일까요?

봄나물로 많이 알려진 두릅이지요.

두릅나무(Aralia elata (Miq.) Seem.)

 

 

줄기는 가지가 거의 없고 날카로운 큰 가시가 돋아 있습니다.

햇가지는 녹색을 띄지만 오래된 줄기는 회갈색이지요.

보기만 해도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잎은 가지 끝에 어긋나기로 모여 달리며

2~3회 갈라지는 홀수 깃꼴 겹잎으로,

작은 잎은 달걀형~ 타원형으로 끝이 뽀쪽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서 꽃대가 나와

연녹색을 띤 조그마한 흰색꽃이 모여 달립니다.

양성화와 수술만 있는 수꽃이 섞여 피기도 하지요.

 

 

열매는 10월에 과육과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는

조그마한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봄나물로 친숙해진 두릅나무가

정열적이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코 기죽지 않고

올망졸망 조그마한 여름 꽃을 피웠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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