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골 분뇨투기,‘시추’..끝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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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골 분뇨투기,‘시추’..끝까지 잡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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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보)상명리 양돈장 숨골 투기 근원 찾는 시추공사 시작

 

 

 
 

상명리 숨골 양돈분뇨 불법투기현장이 시추작업장으로 변했다.

21일 숨골을 통해 분뇨가 흘러나오는 현장을 다시 찾아보니  예전에 물백으로 받아놓던 분뇨처리시설은 다 사라져 메꿔버렸고 더 위쪽으로 똥물이 고인 커다란 웅덩이가 생겨나 있었다.

그 웅덩이에도 여지없이 똥물이 그대로 차곡차곡 고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주도와 제주시 그리고 자치경찰단이 공동으로 이 지역 숨골 분뇨투기 비양심 양돈업자 색출을 위해 시추작업을 시작한 공사현장이다.

특히 입구에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을 만들어 아예 일반인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양돈장 관리를 제대로 못한 행정시의 잘못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이들 양심불량 양돈업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라는 요구가 빗발쳐 이들 비양심 양돈업자 색출을 위해 관련 기관간 공동으로 시추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분뇨가 흐르는 길목을 찾아 시추를 통해 차근차근 근원적으로 문제가 있는 업체를 색출하기 위한 특단의 작업현장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비가 온후 이곳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분뇨가 물과 함께 섞여 고여 있는 등 더더욱 문제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분뇨가 널린 공간, 그 넓은 지역에 물이 고이고 그 물은 분뇨가 함께 썩고 있는 물이 생겨나고 있었다.

숨골에 분뇨를 투기한 양심불량 업자들로 인해 선량한 제주도민들의 생명수가 위협받고 있는 현장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 지역 모든 양돈업자를 대상으로 시추를 통한 숨골 분뇨투기업체를 반드시 잡겠다”며 제주지하수를 지키기 위한 일념에 불타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자들의  이같은 시추를 통해 비양심 행위가 적발될 경우 적발된 업자는 여기에 들어간 각종 공사비 청구 등과 함께 가중처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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