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릿대 벌채로 산철쭉은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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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릿대 벌채로 산철쭉은 회복 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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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릿대 벌채로 산철쭉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환경부에서 17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걸쳐 진행하고 있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연구는 한라산 제주조릿대 분포면적산출과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을 도출하여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가치보전을 위한 연구이다.

제주조릿대 분포면적은 2016년 조사시 1,400m이상 지역 22k㎡ 중 88.3%(19k㎡)가 한라산을 덮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2017년에는 1,400m이하 북쪽지역을 대상으로 분포면적을 조사하는 중이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는 제주조릿대벌채와 말방목에 따른 생육변화, 식생 변화, 토양 및 지형 등 변화를 연구 하는 것으로 벌채 및 말방목이 진행됨에 따라 제주조릿대 줄기 밀도와 크기가 감소가 되며, 반면 식물종은 말방목지역이 36종에서 44종으로, 벌채지역이 38종에 52종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6년 장구목지역을 벌채한 결과 산철쭉인 경우 3,993본 중 약40%, 털진달래인 경우 158본 중 89%가 제주조릿대의 피압으로 인해 생육 불량(상단의 가지가 50%미만만 살아있는 경우) 으로 조사되었는데, 2017년 중간 조사결과 털진달래, 산철쭉 등의 관목류 고사지 하단부에서 많은 움(맹아)이 돋아나 서서히 생육이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제주조릿대 벌채 후 관목류의 생육변화’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분석 및 조사를 통해 향후 한라산천연보구역의 종다양성 증가와 효율적인 운영관리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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