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에서 펼쳐지는 거문고 정악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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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에서 펼쳐지는 거문고 정악의 울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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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제주목 관아에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목 관아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은 탐라국 이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의 역사성을 배경으로, 우리 고유의 소리를 들려주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중한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제주목 관아 경내 우연당에서 도민 및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거문고 운지법과 연주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전통국악(정악)과 궁중무용(정재) 공연을 9월 23일, 10월 29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관덕정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취지는 소중한 문화유산에서 우리 고유의 소리로 옛 풍류를 재현함에 있으며, 거문고(정악)은 궁중음악으로 궁중무용(정재)과 함께 유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정악에 담긴 선비정신과 전통예술을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다.

전통예술 공연의 주요 내용은 정악(전통 궁중음악)은 △ 세악합주(거문고 피리, 대금, 해금) 계면가락, 양청도르리, 하현도드리, 타령, △ 대금 독주 청성곡, △ 거문고 독주 도드리, 신쾌동류 거문고, △ 해금 독주 그리움 열정, △ 생소병주(생황, 소금) 수룡음이 공연되며, 정재(전통 궁중무용)는 △ 춘앵무, 승무 등의 시연이 펼쳐지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한지공예 체험이 마련되어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쉽게 배우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제주 역사와 전통문화의 상징인 제주목 관아에서 우리 고유의 소리로 옛 풍류를 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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