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산업, 에비앙 벤치마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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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산업, 에비앙 벤치마킹해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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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 한승철 책임연구원 ‘물산업육성연구지원센터 등 연구기반 구축’ 강조

 

 

제주지역 물산업 제품 개발 및 성과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마케팅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물산업 연구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 물산업 연구기반 구축 방안’ 연구에서 “물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는 제주지하수 수질 특성 분석에서부터 상품화 전략 연구까지 광범위하고, 융복합적인 실용연구이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과 단기적으로 연구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주장했다.


물산업관련 연구는 판매촉진에 기여하는 브랜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적인 기조를 전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제주물산업육성연구지원센터는 연구인력을 갖춘 연구소 형태로 운영하는데, 지속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 범위내에서 센터 운영비를 편성,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삼다수, 제주용암수 등의 우수성을 연구하는 것에서부터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하여 음료, 식품제조, 스파 등 응용서비스사업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산학연 유기적인 체제 속에서 제주 물산업 육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개발과 보전 측면을 조정하는 역할도 담당하는데, 다만 지하수관리와 물산업 육성 연구를 분리함으로써 연구지향점에서 혼선이 되지 않도록 ‘투 트랙’(two track)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 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제언 중에는 글로벌 생수인 에비앙의 사업전략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함은 물론, 생수, 스파, 관광 등 물산업과 연계한 산업분야가 발전한 에비앙시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먹는샘물, 식음료 등 물응용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므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는 유통 경로 구축이 필수적이며 유통경로 발굴 노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판매처를 확보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수송, 보관, 저장, 배송 활동을 용이하도록 유통물류체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제주의 지질학적인 특성을 부각시키고, 수원이 전혀 다르고, 자원보유의 정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차이점을 토대로 제주삼다수와 용암수의 차별적인 브랜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관리에 있어 소비자에게 혼선이나 혼동을 줄 경우 브랜드가치의 훼손이 심각해 일관성과 명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제주물산업의 현황 분석을 통한 장기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세부 추진과제를 로드맵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주 물산업 육성을 견인하고 일시적인 분석에 의한 개별적인 보고서에 의존하지 않고, 제주 물산업 육성의 최우선 계획으로서의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지하수를 활용한 물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섬이라는 특성에서 지하수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 안정성 관리 시스템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제주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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