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이 화무십일홍으로 회자되고 있다. 레임덕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주시 공직문화에 영(令)이 안 서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 29일 애월읍(읍장 강민철) 관내 불법광고물에 대해 지적한바 있다.(29일자 “불법광고물, 한림읍 ‘깨끗’, 애월읍 ‘난 몰라’”보도)
이날 애월읍 관내는 불법광고물이 만연 마치 애월읍 관내가 불법광고물 온상인 것처럼 비쳐질 정도였다.
그러나 보도가 나간 후 오늘 애월읍 관내를 점검한 결과 불법광고물이 그대로 있어 전형적인 복지부동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충격이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레임덕은 더 심해지고 있다. 공무원들의 눈치 보기와 업무태만 등 복지부동이 심해지는 시기다. 한숨만 내쉴 뿐 앞으로 가려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
갈림길에선 이정표가 모든 걸 결정한다. 고 시장의 중심잡기가 관건이다. 고 시장은 임기 초반부터 힘을 뺐다. 앞으로 남겨둔 지금 상황도 변한 게 별로 없다.
이번 일선현장에서 업무는 뒷전인 것을 보면서 고경실 시장의 레임덕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자연스럽게 추진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