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녹지국제영리병원 개설 불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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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녹지국제영리병원 개설 불허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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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주도당은 3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도정은 녹지병원 개설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녹지국제영리병원은 대한민국 공공의표체계의 틀을 훼손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의 공약인 '영리병원 반대'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녹지국제 영리병원 개설'이 중단되도록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리병원의 본질적인 문제점은 병원 운영 정책이 의사와 간호사보다 배당 이익을 추구하는 주주로부터 더 큰 영향력을 받게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녹지국제 영리병원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으로 특정 계층의 돈 많은 소비자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가 허물어지면서, 우리나라 의료 민영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도지사는 2014년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영리병원'을 반대한다고 밝혔었지만, 내국인 영리병원은 반대하지만, 외국인 영리병원은 제도상 허용할 수 밖 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면서 "도지사 선거 공약의 취지에 맞게, 녹지국제 영리병원 개원 허가를 불허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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