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시장, “시민 아픈 곳 언제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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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시장, “시민 아픈 곳 언제든 달려간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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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취임식 갖고 본격적인 행보 나서...

 
이상순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민들이 불편하고 어렵고 아픈 곳은 그 어디라도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는 민선6기 제주도정의 기조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의 철학으로 ‘함께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도(農都, 농업관광도시)’를 시정목표로 설정, 시정을 운영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국 최고의 농수축산업을 위한 1차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여 농어민의 주름살을 펴 드리겠다”며 “서귀포시는 농업관광도시(農都)로서 1차산업은 서귀포시 발전의 밑거름이자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감귤산업은 노지온주 위주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당도중심, 소농중심, 현장중심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제주감귤 총수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해 나아가겠다”며 “제주의 월동채소는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 작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라 제주형 농기계를 보급하고, 농번기 일손확보를 위한 국내외 교류도시와 협약을 통해 인력지원 공동협력사업을 시행해 나가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영세어선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어선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고령해녀의 안정적 생계유지와 복지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아가겠다”면서 또한 “축산업에 대해서는 축산농가에 대한 악취저감시설을 과감히 설치하여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주)는 이제 원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까지 이어지는 6차산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우리시의 6차산업은 대부분 초기단계로 판로확대에 애로가 많은 만큼, 소비자 수요에 맞는 판로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시장 집무실에서 사무인계 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삶이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체육도시를 구현해 나아겠습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는 예향(藝鄕)의 도시이자 관광도시로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인프라를 확대해 나아가겠다”면서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활용한 국내외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고, 스포츠 레저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스포츠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이러한 결실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따뜻한 교육·복지행정을 실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 시장은 “도시 건설의 최상의 목표는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복지사회 건설이다.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아가겠다”며 “복지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아동,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사회적 약자 또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단순 지식습득이 아닌 창의 융합적인 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지원 강화를 통해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는 한편, 인문학적 소양강화를 위한 강좌 확대로 수요자 중심의 시민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아가겠습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온화하고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 푸르름(Everything is Green!)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하지만 급속히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들도 많다”며 “인구 증가와 차량 증가로 인한 쓰레기 및 교통주차 문제다. 대중교통체계가 30년만에 바뀌고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며 “이러한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여 하나씩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귀포 중심 시가지에 조속히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공영주차장 및 재활용도움센터 확충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재활용품 요일별배출제의 안정적 정착에 온 힘을 쏟아 나아가겠다”며 “서귀포시가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은 어느 누구라도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공공재 성격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세대에게 잘 보존하고 가꾸어서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기도 하다. 이러한 철학을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시정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간주도의 건축포럼 운영으로 도시경관의 핵심요소인 공공성과 사회성이 공존하는 건축방향과 난개발 방지를 모색해 나아가겠다”며 “매력 있고 향토성 있는 가로수길, 어린이부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도로, 쾌적하고 밝은 가로등, 아름다운 도시공원 조성 등 서귀포시만의 색채를 가진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중심의 열린 소통행정을 더욱더 강화해나아가겠습니다.

이 시장은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대형 투자사업 등 곳곳에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강정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2공항 건설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한 갈등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펼쳐 나아가겠다”며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사업과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도와 국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나아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명심하고, 지역주민들이 불편하고 어렵고 아픈 곳은 그 어디라도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서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 이 순간 천근같은 배낭을 짊어지고 높은 산을 오르는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면 “하지만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정신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18만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면서 서귀포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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