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풀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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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풀솜나물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9.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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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풀솜나물

 

밭이나 길가나 도랑 등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이다.

특히 경작을 하고 있으나 김을 매지 않은 밭에서는 더 잘 자란다.


밀감나무 밭에서도 이 식물을 흔히 볼 수 있다.
오름을 오르다보면 오름 둘레에서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온몸이 털북숭이다.
농부들에게는 귀찮은 존재인 잡초다.

 

이 풀이 너무 많이 나 있으면 농약을 쳐서 없앴는데도 다음해가 되면 또 그 자리에 수북하게 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다.


쑥의 일종이라고는 하나 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풀솜나물이다.
물솜나물은 국화과 왜떡쑥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식물 전체에 흰색의 털이 가득 나 있는 식물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푸솜나물, 창떡쑥이라고 불리 운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들이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떡쑥, 떡쑥, 왜떡쑥, 선풀솜나물, 자주풀솜나물, 풀솜나물들은 모두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들이다.


쑥과로 사촌인 식물들이다.

뿌리나 종자로 번식을 한다.


꽃은 3-6월에 피며 갈색의 작은 머리모양꽃차례가 줄기 끝에 여러 개 조밀하게 모여 달린다.
꽃 둘레에는 암꽃이 있고 중심부에는 양성의 꽃이 있다.


꽃차례는 3cm정도 되고 총포(involucre, 總苞 : 조직 및 기관 꽃자루가 단축되어 포가 한 곳으로 밀집된 것)이며 종모양이다.


비늘잎은 3줄로 배열되고 둔두(잎몸이나 꽃받침조각, 꽃잎 등의 끝이 무딘 모양. 잎의 끝이 날카롭지 않고 둥그스름하게 생긴 것)이다.


잎에는 검은 적갈색이 돌고 바깥 것은 보다 짧으며 타원형이며 안쪽 것은 긴 타원형이다.
잎 뒷면에 흰 털이 많이 나있고 줄기 잎은 어긋나며 긴 모양이다.

 

뿌리 잎은 여러 개가 나와서 꽃이 필 때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다.


잎에는 털이 약간 나 있으나 뒷면은 백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흰색이다.
‘왜떡쑥’과 달리 여러해살이 풀로 뿌리에서 돋은 잎은 좁은 거꿀 피침형이고 꽃이 필 때도 남아 있으며 줄기는 꽃줄기와 비슷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 잎은 어긋나기하고 선형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꽃차례 밑에 3개 내외의 잎이 별모양으로 달린다.
줄기는 키가 10cm 정도 되고 여러 개의 줄기가 한군데에서 나오며 전체가 흰색 털로 덮여 있고 아랫부분에는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있다.


열매는 수과(식물 열매의 한 종류로 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이고 점이 있으며 관모는 흰색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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