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말(馬) 문화 관광의 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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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말(馬) 문화 관광의 달’ 지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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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일 제주 렛츠런파크서 선포식 개최

 
제주자치도는 매년 10월을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지정, 선포식을 22일 개최했다.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 지정의 배경은 제주는 2014년 제1호 말산업특구로 지정, 국내 말 사육규모의 55.2%를 점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말의 고장이나, 최근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도내 안팎에서 제주도만의 고유한 말문화를 활용한 연관 산업 개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제주의 풍부한 전통 마문화와 말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말산업과 관광산업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해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운영키로 했으며, 천고마비 계절의 중심월(月)인 10월을 제주 말문화 관광의 달로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10월=제주 말 문화관광` 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말 축제의 집중 개최와 말 관광상품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우선 민간에서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말 축제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각 축제가 연속성을 갖고 제주 말문화 관광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인 서귀포시 의귀리의 ‘제주 의귀 말 축제’는 제주마의 생산과 육성을 테마로 한다.

또 조선시대 고마장(古馬場)이 위치했던 일도2동의 ‘고마로 말문화 축제’는 제주마의 수송과 유통을, ③제주마 경마가 펼쳐지는 렛츠런파크 제주의 ‘제주마 축제’는 제주마의 6차산업적 가치를 홍보하는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의 전통 마문화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마봉진 기마 퍼레이드(고마로 말문화 축제), `서순일 큰 심방의 제주 놀이 큰굿 공연(제주마축제)’,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결사대 공연(제주마축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기 위해 ‘김만일 헌마 퍼레이드(제주 의귀 축제)’, ‘헌마공신 김만일상(賞) 시상식(제주마축제)’ 등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제주 맥주와 함께 하는 말고기 소시지 페스티발(제주마축제)’, ‘유소년 승마축제 한마당(제주마축제)’, ‘제주 승용마 경매(제주마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개최된다.

또 승마체험과 마육산업 활성화를 제주승마장연합회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 할인 쿠폰 발행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도내 마유 화장품과 말 피혁제품 생산업체도 별도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말 관광 상품 정보를 수록한 ‘제주 말문화 관광 지도’ 리플렛을 발행해 관광안내센터 등에 비치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를 통해 ‘말문화 관광의 달’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말의 고장 제주가 가진 역사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말 관련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제주 말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해 나가고, 말과 사람, 역사문화가 하나되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및 단결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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