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가을볕 곱게 내리쬐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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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가을볕 곱게 내리쬐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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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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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가을볕 곱게 내리쬐는 연못  

 

 

 

               

 

 

통발 꽃에 매달린 줄점팔랑나비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한때였습니다.

나비가 날아들자 꽃줄기가 살짝 기울어지긴 했지만 심하게 휘청거리지는 않더군요.

나비는 수면과 가까웠지만 꽃에 매달려 여유를 부립니다.

 

 

 

 

햇살이 좋았지요.

볕이 곱게 내리쬐는 연못 가장자리에는 다보록하게 자란 미꾸리낚시가 가지 끝마다 자그마한 연분홍 꽃차례를 매달아놓았습니다.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돋아난 모가 지니 줄기 끝마다 매달린 꽃들이 참으로 앙증맞습니다.

 

 

 

 

화피가 벌어졌는지 말았는지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지 않으면 모를 미꾸리낚시 꽃 곁에선 고마리가 꽃을 피워 자신을 먼저 보라며 안달입니다.

사실 미꾸리낚시 꽃보다는 고마리 꽃이 조금 큰 편이거든요.

둘은 잎 모양이 다르게 생겼지만 꽃 모양은 닮았습니다.

 

 

 

 

닭의장풀은 연못 가장자리에 제법 세력을 넓혀 바닥을 파랗게 물들여놓았더군요.

진한 가을 하늘빛을 담은 듯 꽃이 묘한 매력을 뽐내고 있지요?

 

 

 

 

그리고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쑥부쟁이 꽃이 닭의장풀과 함께 꽃을 펼쳐놓았습니다.

 

 

 

 

가을정취 묻어나는 쑥부쟁이 꽃으로 황알락팔랑나비가 날렵하게 날아들어 한참 동안 떠나지 않습니다.

 

 

 

 

미꾸리낚시 꽃 피어난 연못에 가을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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