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대책본부, 축산부서 중심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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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대책본부, 축산부서 중심 환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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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해산, 지자체 방역대책본부로 전환
 


구제역 발생이 수그러들면서 구제역방역대책본부가 해체되고 축산부서 중심으로 환원 운영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안부 주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월31일자로 공식 해산하고 농식품부 주관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한 운영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소방방재본부설치)로 운영하던 것을 1일부터는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축산부서중심)로 환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앙안전대책본부가 구제역 대응을 위한 범정부 통합대응기구로서 지난해 11월29일 설치된 이후 93일간 동질병의 확산방지, 매몰지 관리 등의 활동을 총괄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1일 현재 구제역은 그동안 11개시도 75개시군 150건(소100․돼지50)이 발생, 347만9천두가 살처분됐으며 소는 2월2일이후 58일째, 돼지는 2월27일 이후 32일째 추가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중앙방침에 따른 도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운영 체제에 따라 차별적 제주형 방역대책을 수행하여 청정제주를 유지키 위해 민․관․군․경 합동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우제류 반출입금지, 각종 축제와 야외행사의 취소, 축산밀집지역 인근 간선도로 방역통제초소 운영, 축산농가 출입통제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하여 초강력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긴급방역비 45억3천1백만원을 적기에 투입, 공·항만 및 축산사업장에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제역 긴급예방백신(‘11.2.26일 2차 접종 완료)을 안전사고 없이 마친 바 있다.

여기에는 지방비(예비비) 30억7천1백만원, 국비 14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앞으로도 도는 타지역에서 구제역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만큼 끝까지 구제역 없는 청정지역으로 남을수 있도록 연중 강도 높은 공항만 검역, 축산농가 사업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경각심유지를 위한 방역홍보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구제역·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축산농가, 관련업계등 매주 수요일 '전도 일제소독의 날', 매주 토요일 '청정축산 실천의 '“ 운영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조덕준 도 축정과장은 "그동안 요소요소에 배치됐던 방역초소는 모두 철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공항만 등에 대한 방역관리는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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