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도기념물 ‘무환자 나무’ 돌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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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도기념물 ‘무환자 나무’ 돌봄 활동
  • 고현준
  • 승인 2024.04.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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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29일 아라동 소재의 ‘무환자 나무’에서 주변 풀 깎기, 울타리 주변 청소, 안내판 청소 등의 문화재 돌봄 활동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주변의 경쟁 식물을 제거하여 무환자 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돕고, 탐방객에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했다.

‘무환자(無患子)나무’는 자식의 무병을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이름으로, 그 열매로 염주를 만들 때 쓰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무환자 나무를 심어 가족의 안녕과 전염병 예방을 기원했다고 한다.

 

이 일화가 전해지는‘진주 정평리 무환자 나무’를 비롯하여, ‘진도 초하리 무환자 나무’가 각 지자체의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제주에서는 아라동의 무환자나무와 유수암리의 금덕 무환자나무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한편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와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문화재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문화재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문화재돌봄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문화재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전국 25개 문화재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재돌봄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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