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조랑조랑 매달린 참느릅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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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조랑조랑 매달린 참느릅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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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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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조랑조랑 매달린 참느릅나무 열매  

 

 

               

 

 

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원형광장이 나오고 그 가운데 특이한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이 병에 걸린 것처럼 드문드문 떨어지거나 너덜너덜 붙어있는 키 큰 나무가 서있거든요.

참느릅나무의 줄기특성이 그러합니다.

 

참느릅나무는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계곡이나 하천변, 호숫가 또는 토심이 깊은 평지에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지요.

높이 10m정도 자라는데 홍갈색 나무껍질이 작은 비늘처럼 잘게 떨어져나가 그 흔적 때문에 줄기가 얼룩덜룩하게 보입니다.

꽃은 9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 이후 담갈색으로 익습니다.

나무의 재질이 견고하고 무거워 기구재나 가구재, 차량재로 이용되고 어린잎과 껍질을 식용 또는 약용합니다.

 

 

 

 

지금은 나뭇잎이 단풍들면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잘 익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때입니다.

 

 

 

 

가지 끝에 매달렸던 나뭇잎들이 지고 난후 남은 자국이 또렷하여 아주 인상적이네요.

 

 

 

 

무엇보다 무엇인가 전해줄 이야기가 있는 듯 입을 벌린 열매들이 귀엽습니다.

열매는 시과(翅果, 열매 껍질이 자라서 날개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열매)로서 납작한 타원형입니다.

종자는 열매 가운데에 들어있지요.

 

 

 

 

조랑조랑 매달린 열매들이 바람이 스쳐 지날 때마다 재잘거리는 것만 같군요.

이 열매들은 다음해 봄까지 매달려있기도 합니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꽃을 피우고 둥글납작한 열매들이 이듬해 봄까지 매달려있으며 줄기의 모양도 특이한 참느릅나무의 매력을 새삼 되짚어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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