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훈훈한 미소로 반기고 있습니다. 애기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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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훈훈한 미소로 반기고 있습니다. 애기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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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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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훈훈한 미소로 반기고 있습니다. 애기동백나무  

               

 

 

 

수목원 탐방로에 싸늘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꽃망울을 하나 둘 터뜨리기 시작하는 나무가 있지요.

 

 

삼림욕장 진입로 가득 푸른 숲을 이루어

화사하게 꽃을 피워 낸 늘 푸른 활엽 소교목인

차나무과의 애기동백나무입니다.

애기동백나무(Camellia sasanqua Thunb.)

 

 

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동백나무보다 키가 작고 잎몸과 잎자루가 작아서

애기동백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요.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밋밋하고

잎은 어긋나기로 달립니다.

두꺼운 잎은 가줄질이며 짙은 녹색으로

잎 가장자리에는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 오면

나뭇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매달려 핍니다.

화사한 꽃에 매료되어 코를 대어보니

은은한 향기도 맴돌고 있었지요.

 

 

꽃잎은 벌써 떠나버렸는지 수술과 암술만 남아있습니다.

밑 부분만 붙어 있는 많은 수술은

암술을 보호하듯 둘러싸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습니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삭과로 8~9월에 익으며 열매껍질은 두꺼우며 보통 3조각으로 갈라집니다.

 

 

겨울의 여왕이 되고 싶었던 애기동백은

아름답게 벌어진 꽃잎을 한잎 두잎 장미꽃처럼

흩날리며 꽃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도외수종 탐방로에도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송이처럼 꽃을 피워낸 애기동백나무가 있습니다.

 

 

날아갈 듯 청순한 모습으로 매달려 있는 하얀 애기동백꽃이

장미꽃 못지않게 아름답기만 합니다.

 

 

차디찬 공기가 나뭇가지마다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수목원 탐방로에

화사하게 꽃을 피워낸 애기동백나무~~~

 

 

추워가는 올 겨울도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이 되라고

아름답고 훈훈한 미소로 탐방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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