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의 일방적 주도 아닌 시민과 협치 통해 정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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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의 일방적 주도 아닌 시민과 협치 통해 정책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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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무한소통과 협치 통해 초심 잃지 않겠다”밝혀
 

“시민, 단체와 협력을 통해 행정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시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도 확실히 해나가겠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이 같이 말하면서 “관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과 단체와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는 정책추진을 제도화한다”고 밝혔다.

양윤경 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100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과 공감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민선7기 100일 동안 무엇보다도 먼저 현장을 발로 뛰는 ‘소통행정’에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현장중심의 대화행정을 45회 추진했고, 주민들이 건의한 411건 중 72%를 수용해 처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최초로 시민 정책제안 공유한마당 행사를 실시했고, 정책만족도 평가단의 시정현장 집합평가 및 행정실수 제보시스템인 옥에티 찾기 운영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방문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단초를 마련했고, 또한,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현장소통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2022년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품종갱신 등 감귤생산기반 구축, 밭작물의 적정재배와 안정생산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가 급선무라고 생각해 농업용수관리 TF팀을 우선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귤, 무, 메밀 등의 가공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맛'있는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성목이식, 품종갱신, 토양피복사업 지원을 통해 감귤소득 1조원 시대의 첫 문을 열어 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감귤유통 혁신을 통해 농가는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농․감협이 책임지며, 행정은 지원하는 역할분담시스템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시민안전,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의 안전 등 사회전반의 안전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과 함께 안전 TF팀을 구성했으며, 국지성 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마을지역 침수 등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항구 복구를 본격적으로 추진(동부지역, 60억 투자)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5개년에 걸쳐 공공에서 보유하고 관리해야 할 우선사업 대상(공원, 도로)에 사유지 매입 추진(지방채 804억원) 및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차질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또 “다양한 문화시설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품격높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 정책의 목표로 삼아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등 문화기반 조성을 통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한 주민 편의시책(3종) 추진으로 생활쓰레기 배출 편의를 제공하고, `자원재활용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형폐가전 무상배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빈용기 보증금 반환방법 혁신에 이어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설치 운영 등은 쓰레기 시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각종 대회 수상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수시로 우리 시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권지역 도심숲 조성과 도시공원 개선으로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나가는 한편,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숲길 개장에 이어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과 숲속 야영장 개장 등을 통해 명품 힐링테마관광지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또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통한 복지사각지대의 선제적 발굴 및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노인여가 문화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도 2019년 시 전체 예산의 28.43%를 복지예산으로 배정해 도의회 심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시정의 여러 현안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시 밝혔던 10대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 전략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앞으로도 무한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행정시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도 확실히 해나가겠다”며 “관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과 단체와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는 정책추진을 제도화함으로써, 시민과 단체, 그리고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 함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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