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프리미엄 맥주 생산원료인 ‘백호보리’가 수확을 시작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11월에 파종한 백호보리가 정상적으로 생육, 오는 7일 애월읍 상귀리 백호보리 채종시험장에서 수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호보리는 원종장 종자생산포장에 2.2㏊와 일반농가 1.5㏊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계획 생산량 11,500㎏은 무난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원은 57㏊에 파종하면 2012년 170톤의 종자가 생산 가능하며 이중 20톤은 맥주 제조용으로, 나머지 150톤은 농협을 통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3년 부터는 매년 3,000톤의 백호보리를 맥주 제조용으로 활용, 매년 1만5천㎘의 프리미엄 제주맥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맥주보리 3,000㎏을 가공할 경우 약 15,000㎘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데 50㎖병으로 30,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