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하례리와 효돈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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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하례리와 효돈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 나의웅
  • 승인 2019.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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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웅 서귀포시 환경관리팀장
나의웅 서귀포시 환경관리팀장

서귀포시에서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인 효돈천과 신례천 사이에 위치한 남원읍 하례리 마을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2013년도부터 생태관광의 육성을 위해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 자연자원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립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구하여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 생태관광(ecotourism)이란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보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을 말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82호이고, 2002년 유네스코 인증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선정된 효돈천과 신례천 계곡 주변은 아열대, 난대 식물대, 온대 식물대, 활엽수림대 등 한라산의 다양한 식물자원과 뛰어난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시는 남원읍 하례리 마을을 2014년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신청하였고, 그해 12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생태관광지역 사업기간은 3년이며 매년 100백만원 내외로 국비가 지원되고 있다. 하례리는 지난 2017년 12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되어 2020년까지 환경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하례리마을회에서는 2015년 5월에 하례리생태관광협의체(20명) 구성을 시작으로 생태관광 가이드 양성, 생태관광 프로그램 발굴, 생태관광축제, 홈페이지 구축, 하천 환경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6년 3월부터는 효돈천 생태 모니터링, 주민교육, 건강생태학교 운영 환경교사 양성, 클라이밍 체험을 결합한 효돈천 트레킹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사업비 16억을 확보하여 남원읍 하례리 산124번지에 교육실, 체험장 등을 포함한 지상3층, 200평 규모의 생태관광지원센터를 조성하기 시작하였고, 올해 7월경 준공될 예정으로 탐방객 등의 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례리생태관광협의체와 함께 천연보호구역인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우수자원을 발굴·육성하고 하천과 오름을 연계한 트레킹, 생태관광 수학여행단 유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며, 탐방객 인프라 확충, 마을 특산물 판매장 운영, 마을 기념품제작 등을 통해 생태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하례리 마을과 함께 한 단계 한 단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발돋음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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