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제주를 비추다'
상태바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제주를 비추다'
  • 김태홍
  • 승인 2019.05.0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기획특별전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제주를 비추다'를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시는 제주의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노인성’이라는 별을 조명하는 전시로, 노인성을 둘러싼 역사와 종교, 예술, 제주의 지역문화, 별과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로부터 이 별이 뜨면 나라가 평화로워지고 별을 본 사람은 무병장수 한다고 전해지며 제주는 노인성이 뜨는 곳,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특별전을 관람한 관람객 가운데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수와 노인성의 의미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100세 시대 실감, 현대인이 생각하는 장수 나이는 100세

‘장수’는 몇 살까지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78%가 90세 이상을 꼽았다. 특히 100세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47.8%에 달해 현대인이 생각하는 장수란 100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별, 노인성

전시의 주제인 노인성이 어떤 의미를 갖는 가에 대한 질문에는 ‘나와 가족의 건강과 장수’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7.3%에 달했다. 그 외에 ‘국가의 평화와 사회•경제의 안정’을 생각한 응답자도 17.7%로 가족을 중시하고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 외에 응답자 80% 이상이 특별전을 위해 재방문을 원했으며 전시 설명과 구성, 영상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전시 관람 후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김홍도의 ‘수노인도’와 한라산 정상에서 드론, 타임랩스 기법을 활용하여 촬영한 ‘노인성이 뜨는 한라산 밤풍경’ 영상 등을 꼽았다.

김찬석 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전시회를 통하여 가정의 달 5월에 부모님을 비롯하여 가족과 함께 100세 건강장수의 시대를 살고 싶은 국민의 마음을 국립제주박물관이 정확히 읽어 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시는 6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제주의 별, 노인성’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만나 가족과 나의 건강과 장수 그리고 국가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